오월 인사이트(Owwl's Insight)

2월 3일,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23% 폭락이 나오고 있는 메타.
다른 기업들은 실적이 잘 나오던데, 메타는 어땠길래 폭락을 했을까요?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나오는
광고매출이 거의 모든 매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VR 장비인 오큘러스 매출이 있죠.
2021년 4분기 매출을 보면 336억 7100만 달러(40조 58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넘겼지만,
순이익이 102억 8500만 달러(12조 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이 하락세를 보인 게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하네요.
애플이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하면
어닝 쇼크에 가까운 수치라고 합니다.
순이익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때문입니다.
메타는 가상현실(VR) 고글 등을 개발 중인 리얼리티랩 부문을
지난해 새롭게 구축하면서 100억 달러(12조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1. 애플 iOS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 변경
2. 인플레이션 영향
3. 미국 혁신 및 선택 온라인 법, 빅테크 규제
위 3가지 이유로 메타의 2022년 1분기도
실적 성장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iOS 정책으로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인플레이션으로 광고주의 비용이 늘어나 광고에 쓸 돈이 줄어들며
빅테크 규제법이 통과되면 대형 IT 기업은
플랫폼에 자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노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락한다고 무작정 들어가기 보단, 1분기도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하니
조금 더 지켜보다가 투자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 유튜브 채널에서 메타가 꿈꾸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실적이나 기술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정말 이게 가능해진다면 메타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