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인사이트(Owwl's Insight)

[2. 투자원칙 학습시 조심할 점]
좋은 습관을 반복훈련을 통해 익히는 것처럼
투자원칙은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직접 간접 경험을 통해서 원칙을 배울때
다음 2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2-1) 초심자의 행운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나요?
이는 시장이 좋을 때 첫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이 겪는데,
이 말의 진짜 뜻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10년 이상의 Cycle을 보여주어왔었는데,
최소 1번 이상의 이 Cycle을 모두 경험하고 나서
신중히 투자원칙을 익히는 것이 맞습니다.
안타까운건, 우리가 타고난 본능은 “첫 경험”을 기준삼아
그 이후의 경험들에 기대치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뇌의 본능은 최신 인공지능의
“부트스트래핑” 이라는 학습방법으로 응용됩니다.
여러 반복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패턴에 비해 투자원칙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관련 설정값을 크게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만일 “유연성”이 작은 조건에서는 초기에
작은 기간의 경험에 “속단”에 따른 기대치가 강해져,
이후의 다른 기대치의 경험들로부터
추가로 배우지 못하는 상태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2-2) 일명 , 헛똑똑이 오류 (루딕오류)
워렌버핏은 IQ120 정도면 충분히 투자원칙을 배울 수 있고,
그 이상의 똑똑함은 오히려 버리라고 합니다.
미래 주가의 예측불가능성을 받아들이고,
투자원칙의 공부를 통해 투자를
확률과 손익비관점으로 잘 접근만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의 똑똑함에 비해
투자원칙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나 간단한 면이 있습니다.
과학의 용어로 풀어보면, 과하게 똑똑하면
“과적합”(overfitt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과거 학습구간의 문제는 잘 풀어내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새로운 시장 상황에 투자원칙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것도 못 배운 사람보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는 투자원칙을 익힌것이 아니라
단지 과거 학습자료를 "암기" 해버린 결과로 해석되는데,
투자원칙은 “암기”로는 익힐 수 없습니다.
그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시장에서 적용해 보면서,
매번 새로운 시장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사고 방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3. 빚 투자 vs 여유자금만 투자]
투자에서는 금융위기와 같은
극단적 경험(Fat Tail)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만일 빚을 통한 무리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
이러한 극단적 경험에서 우리 뇌가 극단적으로 조정이 되는 상황
즉, crazy 상황에 빠질수 있고,
이는 투자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를 말하고,
이 상태에서 원상태로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합니다.
현실적 기대치보다 너무 과하게 기대치 상태에 빠지면,
매매중독이라고 불리우는 계속 큰 손실을 보면서도,
원금 회복을 포함한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라는
잘못된 기대치에 계속 거래를 하게됩니다.
반대로, 현실적 기대치보다 너무 비관적인 기대치에 빠지면,
삶 자체를 비관하여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과학의 용어로 풀어보면, ”클립핑” 이라는 학습 방법을 통해
일반적인 학습 조정의 양보다 큰 조정의 양이 오면
이를 비례적으로 줄여서 뇌를 조정하도록 합니다.
만일 투자원칙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이 “클립핑”이 잘 설정되지 않으면
인공지능 뇌 또한 “회복 불능”의 극단적인 기대치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우리의 경우 여유자금만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아무리 극단적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회복불능의 뇌상태로 빠지게할 어려움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위 3가지의 내용은 과학을 통해
반복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연구결과를 분석하면서 이해하게된 점은,
성공하는 투자원칙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본능적으로 타고난 뇌의 학습방법으로는
습관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술과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는 것과 말이죠.
이러한 인간적 한계 부분에 증명된 투자원칙을 잘 학습한
오월의 '간편투자 기능'이 많은 주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