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인사이트(Owwl's Insight)

주식 시장을 떠나는 개인투자자들
최근 뉴스에서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인하여
covid-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통계가 많이 나온다.
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예탁 증거금은 covid-19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49조6400억원(10/12일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0월 수준으로 다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코비드-19 팬데믹 사태로 인하여
증시의 급격한 조정을 기회 삼아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개인투자자의 증시 러쉬 현상은
인플레이션발 유동성 감소장에서 일단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을 떠나는게 옳은가?
상승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율이 높고
하락장에서는 참여율이 떨어지는 새로운 상황도 아니지만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할 질문은
과연 주식 시장을 동네 맛집 방문하듯
참여하고 떠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가이다.
장기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2022년 현재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83.3세다.
1970년대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한 상황에서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국민은 20세 이후부터
근로를 시작하여 60세 전후로 은퇴한 후 100세까지는
근로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1981년부터 401K 연금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은퇴하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들은 취직을 하자마자
주식에 적립식 장기 투자를 통해서
백만장자로 은퇴하는 직장인이 늘어났다.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주식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한 사항이 핵심 포인트인데
제도적이긴 하지만 투자를 끊지 않고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를 통해서
노후 생활 자금을 마련한 것은 중요한 교훈을 시사한다.
2020년에 사회 생활을 시작한 MZ세대들에게는
Covid-19 팬데믹은 주식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으나 대부분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떠났고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단기 투자로 대박의 꿈을 쫓다 빚어진 현상이라고 본다.
"개별종목 투자는 어려운 투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도
주식 투자에서 성공한 만큼 실패를 경험을 많이 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개별 종목 투자는 정말로 어려운 투자 방식이다.
그래서 버핏은 주식 투자 관련 인사이트를 요구 받을 때마다
개별 종목 보다는 값싼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고
본인의 사망이후 재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유언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20대에부터 60세 은퇴까지 대략 40년간
근로 소득을 벌어서 남은 40년을 근로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현 시점에서 투자시장을 쉽게 떠나는 것은
주식 시장에서 대박의 꿈을 꾸면서 참여하는
일반 개인들이 갖고 있는 행태적 편의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투자 자본이 필요하고
투자 자본을 마련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근로를 통해서 얻는 것이다.
근로의 기회는 누구나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안 하는 것은 향후 남은 노후 대비 차원에서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락장은 단기 투자를 통해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떠나야하는 시장일 수도 있지만
4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으로 적립식 방법으로
접근하는 투자자에게는 기회의 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40%에 불과하여
중추 역할을 못하고 있어 각 개인마다
추가적인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러한 추가적인 노후 준비에서 최상은
워렌 버핏이 언급한데로 장기적인 적립식으로 인덱스 투자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