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인사이트(Owwl's Insight)

놀랍게도 주가의 변동상황에 우리가 노출되면,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12번 씩이나 주식을 사고 팝니다.
H증권 예탁방식 해외주식소수점 수수료 기준을 가져와서
이러한 매매패턴에 따른 연간 수수료를 계산해보면
(0.25% + 0.5%) X 2(사고 팔고) X 12(1년은 12개월) = 연 18%
약 20%에 가까운 부분이 연간 수수료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 6~8% 정도인데,
너무 어이없게도 이 수수료 때문에 연간 20% 이상 상승하는
몇몇 해를 빼고는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증권사들이 쉽게 공개하지 않는 고객계좌 손익데이터를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처음 보고 나면, 굉장히 놀라운데요.
95%의 주식 투자자는 결국 투자 손실이나 실패 때문에
더 이상 계좌에서 매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실패로 성난 고객들은 증권업자를 찾아가 항의를 하면
업자는 “좋은 주식을 잘 골라, 매수 후 장기투자하라고!” 합니다.
투자 경험이 적은 분들은 이 신화 같은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 거리며
“좋은 주식선택, 장기투자”를 다짐하고 돌아서서는 본능상 결국에는
일 년에 평균적으로 12번 씩 사고 파는 투자행동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주식 투자로 실제 돈을 버는 상위 5%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업자가 제시하는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보고
협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수수료가 협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된 일반인은 매우 크게 분노하는데
이는 본인 투자손실의 상당부분이 이 높은 수수료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돈 많은 고객들에게만 불공정하게 싼 수수료를 제공해주고 있었다는 것에 더 분개하게 됩니다.
투자는 실수하지 않으면 승리하는 Loser’s Game 이라고 경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이를 편견없이 받아들여 보면, 투자 실패의 원인인 높은 수수료를 제거할 수록
성공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와 같은 말입니다.
글이 너무 길다면, 영상으로 즐겨주세요~